올해부터 전시위주에서 탈피, 실질적인 구매와 연결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되는 '제7회 대국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2008)'에 해외 유명 의류브랜드 바이어가 대거 방문한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상하이지사는 12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PID 2008'에 중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독일·인도·싱가포르·대만 등 7개국 80여명의 바이어를 직접 인솔해 대구를 찾는다고 6일 밝혔다.

지역 섬유산업 유일의 해외마케팅 지원기관인 KTC의 상하이지사와 이번에 동행하는 해외 바이어는 상하이에 상주하고 있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구매총괄 담당자를 비롯해 봉제업체 및 무역업체, 패션기획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바이어의 소속사는 유럽 최대 리테일그룹인 독일의 '아카디아그룹(Arcadia Group)' '막스 앤 스펜서(Marks Spencer)' '폴라구스 글로벌 트레이딩(Polargoose Global Trading-캐주얼 남성복)'을 비롯해 미국의 '마스트 인더스트리스(Mast Industries-리미티드 브랜드의 최대 공급업체)', 중국의 대형봉제업체인 '상하이 동롱' '멀티글로리그룹' 등이다.

이번에 대구를 찾는 해외 바이어는 KTC 상하이지사의 거래선을 중심으로 상하이지사가 입점해 있는 상하이마트의 적극적인 협조로 구성됐으며, 실질적인 구매력을 가진 바이어로 알려져 있다.

유형별로는 구매총괄담당업체 16개사 20명, 봉제업체 24개사 26명, 봉제무역회사 11개사 11명, 직물무역회사 2개사 2명, 패션기획업체 4개사 4명, 백화점 1개사 2명, 기타 15명 등으로 이들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해 PID 전시장과 지역 업체 등을 둘러본다.

특히 이들은 PID 2008 첫 날인 12일 오후 7시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 B홀에서 개최되는 'KTC 중국 바이어 초청 상담교류회'에 초청돼 KTC 회원업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지역 업체들은 이날 교류회가 오더 수주의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C는 올해 PID에 (주)엔텍스, 한솔섬유, (주)지현, (주)태경코포레이션, (주)신화트레이딩, 세양섬유, (주)백우, (주)경영텍스, 송이실업 등 9개 회원업체와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영남일보 2008-03-07 07:34:14 입력/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